서울시, 시민과 함께하는 ‘돈화문산대’ 개최
전통문화 예술 기반으로 한 거리축제 진행

[환경일보] 임효정 기자 = 9월2일 돈화문로 일대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돈화문로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돈화문로 야외 축제 ‘돈화문산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돈화문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주관하는 돈화문로 야외 축제 ‘돈화문산대’는 전통 문화 예술을 기반으로 지역과 협력하고,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축제다.

대한민국 연희 어벤져스로 일컬어지는 6개 단체의 ‘젊은연희연대(청배연희단, The 광대, 연희컴퍼니 유희, 노리꽃, 유소, 놀 플러스)’의 개막 길놀이, 각 연희 팀들의 15개의 레퍼토리 공연 ‘니나노 스테이지’, 2017년 서울시청년예술단의 활기 넘치는 음악, 그리고 돈화문로를 묵묵히 지켜온 국악협회 ‘노리노리’의 국악 동호인 공연이 서울돈화문국악당 마당과 돈화문 앞 야외무대, 돈화문로 뜨레비앙 아파트 앞 공터 등 돈화문로 곳곳에서 쉼 없이 진행된다.

폐막 퍼레이드 ‘기원’에 시민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퍼레이드에 앞서 체험부스에서 본인·가족·단체의 염원을 담은 ‘소원’ 깃발을 제작해서 전시 후 퍼레이드 시 참여자가 직접 들고 참여하면 된다.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는 깃발로 퍼포먼스를 하는 ‘용기 놀이’와 모두의 염원을 담아 함께 줄을 꼬는 ‘단심줄 놀이로’로 이는 화합과 염원을 상징한다.

퍼레이드는 오후 5시부터 묘동사거리에서 창덕궁 앞으로 진행된다.

지역 매거진 제작 등의 활동으로 함께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협의체 ‘창덕궁앞열하나동네’와 함께하는 돈화문로 문화 예술 투어 ‘소리길’은 문화 예술적으로 중요한 공간을 해설사와 함께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국립국악고등학교 예술단 학생들이 그 공간에 어울리는 공연으로 투어를 풍성하게 한다. ‘돈화문산대’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벼룩시장과 투어 프로그램, 퍼레이드 ‘기원’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는다.

한편, 야외 축제 ‘돈화문산대’에 앞선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주년 기념일인 9월1일에는 공연장에서 축하 공연 ‘가장 멋진 국악을 소개합니다’가 공연된다.

판소리·가야금 명인 김일구의 춘향가와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와 정가앙상블 소울기지의 대표곡이 공연된다.

입장권은 8월24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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