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특정관리대상 시설에 대한 일제조사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1,142개소의 대상 시설물에 대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각 시설별 관리·감독 부서를 주관으로 해당 분야별 전문가 및 담당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일제조사 및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시는 조사 기간 중 신규로 조사된 시설물은 분야별 도 안전관리자문위원의 현장 점검을 통해 특정관리 대상 지정과 동시에 안전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며,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공공분야 특정관리 대상 시설에 대해서도 정밀점검 등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의 노후화·대형화로 안전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대형 안전사고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점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특정관리 대상 시설은 교량 등 시설물 104개소, 건축물 1,038개소 등 총 1,142개소로, 이중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시설은 D등급 5곳과 E등급 4곳 등 총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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