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한국교육진흥협회(이하 한교진)에서는 47종의 민간자격증 과정을 지난해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한교진 관계자는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지식격차를 줄이고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과 시니어층 등을 위해 자격증 취득 비용의 부담을 덜어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격증을 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은 만만치 않아서 일부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공부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들어서는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이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하다 보니 업무 능력을 입증하는 자격증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한교진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는 방과후지도사를 비롯해,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이 있다.

방과후지도사는 편부모나 맞벌이부부 가정에서 초등학생 어린이가 혼자 남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과후 학교에서 아이들 케어와 각종 교육을 제공한다.

방과후지도사도 다양한 영역이 있어 스토리텔링 수학지도사, 영어구연동화 지도사, NIE 지도사 등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심리상담사 역시 전 연령대를 포괄하는 일반 심리상담사 외에 노인, 청소년, 어린이 등으로 그 대상이 세분화돼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세대 간의 갈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심리상담사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밖에도 각종 공예과정이나 IT 과정이 있는데 공예과정의 경우 취업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벤트 회사 등을 창업해 부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IT과정은 가장 최근에 추가된 과정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지도사와 코딩지도사로 나뉜다.

20세 이상 성인, 고졸 이상 학력 제한이 없어 고교생들도 많이 취득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각 초등학교에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전망이 밝은 직종이다.

한교진 강의는 100% 온라인으로 이뤄지는데 PC뿐 아니라 태블릿이나 모바일로도 지원이 되므로 출퇴근 시간 등에 이용하기 편리하다.

한편, 한교진에서 무료 강의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 접속 후 회원가입 시 추천인란에 ‘무료수강’을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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