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항·포구에 설치된 ‘소형어선 다목적인양기’가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어선 다목적인양기는 태풍 등 기상악화 시 5톤 미만의 소형어선을 신속하게 육지로 인양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크레인 임대비용 절감 등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해녀들이 채취한 소라, 톳 등 수산물 육지 인양으로 부족한 어촌 노동력을 해소하는 시설로서 지역 어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설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부터 사업비 9억8천600만원(국비 4억2천500만원, 지방비 5억6천100만원) 투입, 2016년까지 관내 20개 항·포구에 20대를 설치, 올해도 2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4개소 항·포구(월령항, 북촌항, 종달항, 천진항)에 시설을 완료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소형어선 다목적 인양기는 물론 각종 편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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