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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는 ‘청주시’뇌물파동, 간부급 공무원 폭행 이은 자살파문
허위 감사·술자리파문에 이번에는 몰카 추문

[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청주시 공직기강이 청 내에서 간부폭행에 이은 자살파동, 뇌물수수 직원 파면, 허위 감사 파동, 승진자 술자리파동, 상권 활성화재단 파동에 이어 도덕적으로 씻을 수 없는 몰카 추문이 터져 나와 뜻있는 공직자들과 이승훈 청주시장의 한숨과 탄식이 절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몰카 파동은 청주시 A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G씨가 복대동 상가에서 여성화장실을 몰래 촬영했다는 것. 이에 대해 청주시 흥덕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고 해당 직원은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청주시 공직사회는 위신 추락과 함께 사기마저 땅에 떨어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구 청주, 구 청원 통합으로 몸집이 부풀려진 통합 청주시는 덩치 큰 어린아이라는 호칭과 함께 두 조직이 통합된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고 인원만 늘어난 비효율적인 조직으로 변모해 바람 잘날 없는 파문이 끝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조직의 안정과 기틀을 다져야 할 감시와 예방의 책임이 있는 부서들이 전혀 작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일부 패거리들을 위한 사익에 필요한 조치만 한다는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

통합이전부터 청주시가 연임이 없는 대한민국 유일한 자치단체가 이제는 자랑이 아닌 시 공직사회의 경직성과 끼리끼리 문화의 적폐로 진단하는 식자층들이 많아졌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간부급과 중간급들을 대상으로 라인을 형성해 인사이동에 자신의 라인을 끌고 다니는 것은 이제는 평이한 사실로 받아들이는 불감증에 젖어들고 있다.

이런 학연과 지연 중심의 라인 형성에 간혹 겁 없는 신입직원이나 의식 있는 직원이 반기를 들면 그 직원은 진급누락은 물론 업무체제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해 근무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일도 서슴지 않아 후한이 두렵다는 둥의 이야기도 자주 오르내린다.

청주시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딘 공직자는 향우회에 가입하거나 학연 지연에 따라 줄을 잘 서야 진급길이 빨리 열리고 근무에 어려움이 없다는 설도 돌고 있다.

청주시는 통합으로 85만 중급도시로 양적인 규모는 팽창했지만 이외 걸맞은 내부적인 성장과 공직사회의 위상은 통합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통합 이전의 공직사회가 타성에 젖어 악습의 패턴을 답습하는 다수를 차지하는 계파나 라인의 구습으로 공직사회의 일상 반경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 그 즉시 집단 테러나 왕따를 당하는 경직된 세계가 지배하고 있으며 이 원칙에서 자치단체장도 예외는 아니다.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피해를 잘 수습해 시민들의 신뢰가 쌓아 가려는 이즘에 연이어 터지고 있는 파문과 추문으로 청주시 조직의 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 내외적으로 지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가 진정으로 거듭나려면 계파나 라인을 도외시한 혁신적인 인사와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채근 등 신상필벌(信賞必罰)이 명확해야 하며 이런 일이 가능하려면 청주시 인사와 감사 기능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동렬 기자  hkbsch@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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