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홀더 나무 형상화, 환경보호 메시지 전달
에코작가 단체전, 업사이클링 전시 '펫토이' 선보여

입지 않는 청바지로 유기견 돕기를 진행했던 그린볼 캠페인이 기부 받은 청바지로 만든 펫토이와 아트 콜라보 전시회를 열었다.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일상 속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를 모토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그린볼(Greenball)이 이번에는 아트 콜라보 전시회를 기획했다.

기부한 청바지로 만든 펫토이(pet-toy)

지난 8월30일 서울 삼청동 카페 갤러리 보드레 안다미로에서 <그린볼 아트 콜라보 전시회>가 열렸다. 에코 작가 단체전으로 여름철에 버려지는 유기견을 돕기 위해 배우 성유리, 이동하, 동휘 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기부한 청바지가 펫토이(pet-toy)로 업사이클링(Upcycling) 돼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버려지는 일회용 컵홀더를 사용해 나무를 형상화한 제인 박 작가의 그림이 전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화작가 이승희와 자연과 동물을 소재로 한 일러스트 작가들 그루, 루카, 지오니, 그미, 슈가캣앤도기, 혜밍 등이 참여해 환경보호에 뜻을 모았다.

버려지는 일회용 컵홀더를 사용해 나무를 형상화한 제인 박 작가의 작품들

전시 기간 동안 배우 정나온, 강덕중이 참석하고 윤종훈, 전원철, 뮤지컬배우 강찬이 입지 않는 청바지를 후원하는 등 스타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날 입지 않는 청바지를 기부한 사람들에게 그린볼 손수건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시 외에 작가들의 엽서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그린볼 마켓도 함께 열렸다. <그린볼 아트 콜라보 전시회>는 오는 9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그린볼은 건강한 지구를 상징하며 미세먼지, 황사, 이상기후 등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 삶의 터전, 환경을 보호하는 데 의미를 두고 만들어진 단체다.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기업인, 화가, 일러스트 디자이너, 작가 등이 힘을 모아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정보 공유와 의지를 키우고자 시작됐다.

2017 그린볼 캠페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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