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과 분석 전문기관이 함께 진행

세계 각국에서 수돗물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면서 우리나라도 조사에 착수했다.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우리나라 수돗물 속의 미세플라스틱 함유실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세계 각국의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국내 실태파악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미세플라스틱 함유실태 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분석 전문기관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상수원 종류(하천, 댐, 소규모 저수지)와 정수장 처리방법(고도처리, 표준처리) 등 유형별로 구분해 선정하고, 조사기간은 분석장비 설치와 분석방법 정립 등을 감안해 정수는 약 1개월, 상수원수는 약 3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상수원수에는 각종 이물질이 많이 함유돼 미세플라스틱과 분리하기 위한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오래 걸린다.

이와 별도로 각 정수처리공정별(고도처리, 표준처리, 막여과 등) 미세플라스틱 제거효율을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시 지자체 등과 함께 정수처리효율 제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전문가, 외국 연구기관 등과 협의·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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