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2017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45점 발표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2017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45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환경사랑공모전은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 환경 애(愛) 더하다’를 주제로 ▷정크아트 ▷지면광고 ▷사진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부문별 대상은 ▷정크아트 ‘에코위성60(윤운복 작)’ ▷지면광고 ‘미세먼지 대왕(서대진 작)’ ▷사진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박동철 작)’이 선정됐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인 ‘에코위성60’은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전기·전자제품 부속, 발광다이오드(LED), 아크릴 등의 폐자원을 작품소재로 적절히 활용해 인공위성의 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한 것이 심사기준의 모든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 ‘에코위성60’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에코위성60’은 특히, 자동으로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작품으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인공위성을 실제와 같이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동적인 움직임까지 가미한 것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인 ‘미세먼지 대왕’은 세종대왕 동상이 미세먼지에 가려 보이지 않는 상황을 광고 이미지로 표현함으로써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작품 속에 실감나게 녹여냈다.

대한민국의 대표 상징물인 ‘세종대왕 동상’을 광고 이미지의 소재로 잘 활용해 광고 주목도를 높이고 재치 있는 제목으로 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잘 드러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종합적인 평가다.

사진 부문 대상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사진 부문 대상인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은 수도권 최대 식수원인 충주호가 집중호우로 인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청소활동을 통해 호수를 청정하게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잘 포착한 작품이다.

인간 생존의 기반인 물환경이 위협받는 상황과 이를 극복하는 인간의 노력을 잘 대비해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접수마감 결과, 전년보다 약 36% 증가한 총 3239점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예술작품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은 국민이면 누구나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 높은 호응의 주요인이 됐다.

수상작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총 3차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부문별 15점씩 총 4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 '미세먼지 대왕'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정크아트 대상에는 700만원, 지면광고 대상에는 500만원, 사진 부문 대상에는 4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을, 각 부문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올해는 중복수상 방지를 위해 동일 작가(팀)의 작품 중 둘 이상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상위작을 우선 수상하도록 해 보다 많은 참가자들에게 수상기회가 돌아가도록 했다.

사진 부문 은상 '비 개인 오후'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시상식은 9월26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공모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조세현 사진작가 등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시상식 개최일인 9월26일부터 3주 간 한국잡월드에서 전시되며, 공모전 누리집(www.kecopr.or.kr:11558)에서도 볼 수 있다.

수상작 시상과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kecoc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영사무국 전화(☎070-4288-5118)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전병성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환경보전과 실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라며 “수준이 한껏 높아진 이번 수상작품들을 많은 국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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