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동장~보훈병원 9.2㎞ 전 구간 구조물 공사 완료

[환경일보] 서울시는 도시철도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보훈병원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연장 건설공사 총 연장 9.2㎞ 전 구간을 터널로 관통, 본선과 8개 정거장 본체 구조물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지하철변전소에 전력공급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음으로써 도시철도 9호선 3단계의 기술 종합시운전과 영업시운전 등 안전운행을 위한 각종 설비의 검증절차를 진행하는 등 2017년 8월 현재 85%의 공정률은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8년 10월 개통을 위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시험운전을 거쳐 10월에 9호선 3단계가 개통된다. <사진제공=서울시>

수전(受電) 용량은 22.9키로볼트(kV), 5만2천키로와트(kW)로, 한전 잠실·석촌·상일 3개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게 되며 단전 우려가 없도록 정전 시에도 인근 변전소로부터 연락송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변전소 수전을 시작으로 대합실 및 승강장 냉방․소방․승강편의시설 등 각종설비의 개별 설치 및 시험운전을 시작하고, 전동차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신호시스템과 열차무선시스템의 개별시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또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가압시험과 전동차 시험운전의 첫 단계인 입선집전시험을 실시해 전동차 운행을 위한 전기공급이 원활하게 되는지를 시험하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궤도, 시스템 공사 등을 완료하고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지하철 안전시설, 신호·통신시스템 및 전동차 상호 연계시험인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을 실시 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9호선은 2009년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25.5㎞ 구간과 2015년 3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4.5㎞ 구간이 오는 2018년 10월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9.2㎞ 구간과 연결돼 총 연장(개화∼보훈병원) 39.2㎞로 길어진다.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시설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명을 LED로 100% 설치하는 것은 물론 회생전력저장시스템, 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연간 약 4200 메가와트(MW)의 전력을 절약해 4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이 개통되면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 기준으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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