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배양으로 세균 및 곰팡이 병에 강한 우량건전묘 시험 생산

[예산=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재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기 위한 농가 공급형 고구마 조직 배양묘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조직배양기술은 품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살아 있는 고구마 생체 조직 또는 기관 일부를 고구마에 적합한 배지에서 배양해 완전한 개체로 성장시키는 배양 기술이다.

특히 바이러스나 각종 병원균에 의해 퇴화된 종자를 갱신할 수 있어 농가가 밭에 정식할 경우 건전하고 건강한 고구마를 생산하는 데 탁월하다.

기술센터는 고구마 우량묘를 지난해에 2만 1000주, 올해는 2만 4000주를 고구마 재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왔으며 올해는 기술센터 내에 있는 실증시험온실의 전기시설과 난방시설 등을 보완해 내년도 2~3월 중순부터 농가에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고구마 우량묘의 조기 공급에 따라 고구마 생산 농가에서는 씨 고구마 생산은 물론 조직배양 우량묘를 가져다가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자체 증식이 가능해진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고구마 재배 농가에게 고구마 우량묘 무상 공급으로 폭발적인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조직배양 우량묘를 생산 및 공급해 고구마 재배 농가의 고질적인 바이러스 및 병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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