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한·중친교(韓‧中親交), 14억 중국인과 함께하는 제7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충북도는 어려운 한·중 관계 속에서도 양국 관계 개선의 교두보 역할을 자임하며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스티벌 3일간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 풍성

올해 제7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한·중 대학생은 물론 도민, 관광객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첫째 날인 9월 29일 인기방송인 김제동의 행복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개막식 직후 김종국, 차오루가 진행하고 황치열, 볼빨간 사춘기, 헤일로, B.I.G., 크리사츄, 베리굿, 엘리스, 유미, ONF 등 인기 한류가수들이 출연하는 K-POP 프라임 콘서트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도민과 중국인 유학생이 함께 달리는 컬러풀 런과 헤이즈, 애쉬비 등 정상급 힙합 뮤지션이 함께하는 치맥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컬러풀 런은 인체에 무해한 식용 색소를 뿌리며 국적, 사상, 이념을 초월해 화합을 다지는 행복 달리기로서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를 제공하고 푸짐한 경품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에는 한·중 대학생 가요제 결선무대와 폐막식에서 V.O.S. 축하공연을 끝으로 3일간 축제의 장을 마무리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중 전통문화 공연·체험, 시·군 홍보관, K-뷰티 체험관, 한·중 푸드존, 프리마켓 등 누구나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지난 행사와의 차별화 전략

민간외교의 장을 대폭 확대했다.

한·중 40여개의 주요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는 한·중 대학 총장포럼, 대학생들의 상호 이해증진을 위한 한·중 총학생회장 포럼, 양국 경제의 동반성장 모델을 논의하는 한·중 기업인 콘퍼런스, 국내 23개 공자학원 대표들이 참가하는 공자학원장 포럼 등이 행사기간에 연이어 개최된다.

행사 주인공인 중국인 유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유학생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는 애로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취업대비 인적성 검사 프로그램 등 중국인 유학생이 필요해서 스스로 찾아오는 행사로 준비된다.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를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도민과 유학생이 함께 뛰는 컬러풀런, 힙합과 함께하는 치맥 페스티벌, 게임으로 경쟁하는 e-sports 대회, 땀 흘리며 겨루는 체육대회가 개최되고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는 K-POP 프라임 콘서트,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프리마켓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페스티벌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충북을 알리고 중국을 알아가는 페스티벌로 만들어 진다.

충북도 홍보를 위해 사전 프로그램으로 도내 우수기업 탐방이 진행됐고 행사기간에는 도내 1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는 홍보관, 페스티벌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중국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중국 예술단 공연, 중국 전통문화 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충북 미래 자산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으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가서 30~40년 뒤에는 중국과 교류 창구 역할 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경색돼 있는 한중관계를 풀어 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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