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둔 농민들 망연자실 피해보상 되야

[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지난 9월 19일 오후3시,20분경 고성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돌풍을 동반한 방울토마토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수확을 앞두고 농작물이 쑥대밭이 되었다.

특히 이날 간성읍 광산3리지역 30여헥타(고성군 지역 피해집계 327헥타)에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간성읍 광산3리에 경작하고 있는 거진읍 대대1리 최광석(74세)씨는 1년동안 애지중지 다 키워놓은 농작물이 눈깜짝 할 사이 10여분 동안

우박 피해를 입은 벼이삭을 만져보고 있는 농부의 애타는 심정

 우박이 쏟아져 패해를 보았다며 한숨만 지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고성군에서는 오대벼를 주로 심고 있는데 충실한 벼이삭엔 약 100알 정도가 달리는데 이번에 내린 우박피해로 80알 정도가 논바닥에 떨어지고, 붙어있는 것이 20-15알 정도도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확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가 고민중 이라며 수확할 경우 기계임대료도 않나오는 적자가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콩, 들깨, 가을배추도 수학이 전무할 정도로 완전히 피해를 입어 정부에서 특단의 피해보상이 이루어 져야할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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