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비해 3.2% 증가, 기업 규모별 차이 커

[환경일보] 2016 회계연도의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근로자의 정액, 초과급여, 상여금 등이 포함된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93만4000원으로 2015년(478만2000원)에 비해 3.2%(15만3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노동비용은 393만8천원으로 전년대비 4.0%, 간접노동비용은 99만6천원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노동비용의 구성비는 직접노동비용 79.8%, 간접노동비용 20.2%로, 2015년(각각 79.2%, 20.8%)보다 간접노동비용 비중이 다소 낮아졌다.

연도별 퇴직급여 추이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은 867만9천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전년대비 7.5% 상승했고 금융 및 보험업은 842만7천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제조업은 565만5천원으로 전체 산업 중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산업중분류로는 정유사 등이 포함된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제조업(1112만9천원), 담배제조업(805만3천원),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739만8천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234만7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근로자 1인당 직접노동비용은 월 393만8천원으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직접노동비용 항목 중 정액 및 초과급여는 317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으며 상여금 및 성과급은 76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간접노동비용은 월 99만6천원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간접노동비용 항목 중 채용관련비용(10.9%), 법정노동비용(3.6%), 퇴직급여(0.7%)는 증가한 반면, 교육훈련비용(-11.3%)과 법정 외 복지비용(-5.6%)은 감소했다.

기업규모 간 격차는 교육훈련비 투자가 가장 크고, 법정 외 복지비용 중 자녀학비보조금, 건강보건비용 모두 규모별 격차는 여전했다.

300인 미만 기업과300인 이상 기업은 교육훈련비에서 11.5%, 자녀학비보조금 11.9%, 건강보건 17.6%의 차이를 보였다.

퇴직급여는 월평균 44만2천원으로 전년(43만9천원) 대비 0.7% 증가했고 근로자 1인당 법정노동비용은 33만1천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항목별 법정 외 복지비용<자료제공=고용노동부>

근로자 1인당 법정 외 복지비용은 19만8천원이며 이 중 식사비용이 6만8천원으로 전체의 34.2%를 차지했고 자녀학비보조비용 2만2천원(11.2%), 교통통신비용 2만1천원(10.8%)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전년대비 건강·보건비용(6.6%) 등은 증가하했지만 식사비용(-13.0%), 휴양·문화·체육·오락비용(-8.8%), 주거비용(-7.4%) 등은 감소했다.

‘300인 미만’ 규모의 노동비용은 394만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 규모의 노동비용은 625만1천원으로 4.3% 늘었다. 특히 ‘1000인 이상(704만3천원)’의 노동비용은 ‘10~29인(388만8천원)’에 비해 약 1.81배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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