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판로개척을 위해 2017 한․중․일 산업박람회 연계

[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는 사드영향 등으로 대중(對中)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비재 기업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3일간 중국 산둥성 웨이팡 루타이컨벤션센터에서 「2017 한․중․일 산업박람회(China-Japan-Korea Industries Expo 2017」와 연계하여 「부산우수상품전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 3회째 개최되는 ‘한중일 산업박람회’는 40,000㎡, 2,00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1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대형 산업박람회이다.

부산시는 박람회장 내 부산우수상품전시관을 마련하고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화장품 및 식품 등 25개 지역 소비재 기업에 대해 부스 임차료 및 통역, 운송비 등 전시회 참가 제반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주관으로 1:1 매칭 수출상담회도 병행하여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산둥 지역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웨이팡은 산둥성 내 GDP 4위의 경제도시이자 9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매력적인 소비도시이다. 최근 식품, 전자, 신소재, 제약바이오 등의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향후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임에 따라 지역 소비재 기업들이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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