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비전 선포,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대학생 도랑 지킴이단 발족, 창포식재 등 구성

[경남=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도랑품은 청정마을” 비전선포 및 유관기관 업무협약식을 9월 25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김해시 진례면 시례리 상촌마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출범하는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의 <맑고 깨끗한 도랑, 모두가 잘사는 청정마을> 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참여기관 간의 업무협약*, 화합을 다짐하는 합수식, 대학생 도랑지킴이단 선서 등 도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많은 일정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행사내용에는 참여 내빈들이 직접 창포를 식재하는 등 수질정화활동을 실시하여 단순히 전시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참여와 화합의 중요성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이러한 “도랑품은 청정마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는 안병옥 환경부차관, 더불어민주당(김해을) 김경수 의원과 허성곤 김해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오영호 의령군수, 정홍섭 동명대학교 총장, 윤세웅 WWF-Korea(세계자연기금) 대표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WWF는 자연보호를 위해 설립된 국제 비정부 기구로 “도랑품은 청정마을”이 수자원확보 및 수질·수생태계 개선에 있어서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사업에 대한 재정 및 기술지원(1억상당)을 약속하였다.

한편, “도랑품은 청정마을”은 도랑의 수질·수생태계 복원만을 강조하던 기존 “도랑 살리기”와는 달리 마을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민 공동체의식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수익 창출 등 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은 단순히 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청,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모두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한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김해시 상촌마을은 화포천유역의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이지만 도랑은 만성적 수량부족, 쓰레기 투기, 소각재 등으로 인해 오염·방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향후 진행될 사업을 통해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도랑이 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포천 1급수 달성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유역민들의 관심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 송형근 청장은 “도랑품은 청정마을 운동이 대국민 운동으로 발전되어 낙동강의 최상류인 도랑이 모두 깨끗해진다면, 낙동강 본류의 수질이 개선되고, 그에 따라 상수원 안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그러한 대국민운동으로 발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였으면 좋겠다”라고 그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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