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88.2% 대금결제 목적, 이외 송금, 공과금 납부

[환경일보] 스마트폰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6년도 4분기 기준 일평균 간편결제 이용건수(126만건) 및 금액(401억)은 동년 1분기 대비 각각 187%, 197%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75점(5점 만점)이었으며 업체별로는 ▷삼성페이 3.78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각각 3.76점 ▷페이코 3.70점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 만족도는 높은 반면, ‘할인혜택’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이용경험이 있는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4.14점), ‘이용절차 편리성’(3.84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개인정보 관리’(3.56점), ‘할인혜택’(3.52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소비자 만족도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 ‘부가서비스’, ‘개인정보 관리’, ‘서비스 호감도’에서는 삼성페이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용절차 편리성’, ‘할인혜택’ 만족도는 네이버페이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간편결제 이용 목적으로는 응답자의 88.2%가 ‘대금 결제’를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송금(계좌이체)’이 10.4%, ‘공과금 결제’가 1.4% 순이었다.

특히 ‘대금 결제’는 페이코 이용자가, ‘송금(계좌이체)’의 경우에는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좋은 점으로는 ▷‘결제 및 사용이 간편하다’(58.3%) ▷‘포인트 적립이 잘된다’(11.8%) 순이었고, 불편한 점으로는 ▷‘결제 서비스 이용범위가 한정적이다’(15.9%) ▷‘부가서비스 및 할인혜택이 별로 없다’(15.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했으며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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