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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 추가 유입 방지 총력컨테이너 이동제한 및 소독,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

[환경일보] 사람과 동식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지난 9월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10월10일 현재까지 부산항 감만부두(배후지역 포함)를 포함한 전국 34개 주요 항만 등을 조사한 결과, 외래 붉은불개미가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가 긴급하게 붉은불개미 확산 차단과 함께 추가 유입 차단에 나섰지만 결과에 대해 섣불리 장담하기는 어렵다.

최근 호주, 일본 등에서 붉은불개미가 지속적으로 발견돼 국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전국 공항만과 수입식물 보관창고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예찰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바 있다.

정부는 처음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발견지인 부산 감만항으로부터의 확산차단과 발견지 이외의 유입차단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중 가용 조직과 인력을 총동원해 긴급방제 및 예찰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다.

먼저 부산항 감만부두 전체를 총 87구역으로 구분해 9월29일부터 육안정밀조사를 했고 유인용 먹이트랩 163개를 설치해 매일 포획 여부를 확인했지만 외래 붉은불개미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1차 조사는 9월29일부터 10월5일일까지, 2차 조사는 10월6일부터 8일까지 실시됐고 9일에도 관계기관 전문가 합동 3차 조사를 실시했다.

환경부와 검역본부 공동으로 신선대 유원지 등 감만부두 외곽지역 2㎞ 이내에 대해서도 9월29일부터 육안조사와 유인용 먹이트랩 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했고 9일에는 전문가들과 추가조사를 벌였다.

감만부두 내 관리강화를 위해 9월29일부터 발견지점에서 반경 100m이내 컨테이너는 이동중지 및 정밀조사와 소독 후 반출조치를 취하는 한편, 10월5일부터 감만부두에서 반출되는 모든 차량 및 컨테이너에 대해 전문 소독업체에서 소독 후 반출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부산항 이외 항만 등에 외래 붉은불개미 유입가능성에 대비, 10월3일부터 전국 34개소(32개소 항만, 2개소 내륙컨테이너기지)에 3,467개 예찰트랩을 설치하여 매일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래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완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도 유입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해서는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는 전량 소독 후 반출이 가능하지만, 그 밖에는 10일 12시부터 소독 절차 없이 반출을 허용할 계획이다.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 적재 장소에 대해서는 10월19일까지 소독, 균열지에 대한 충전, 굴취 장소에 대한 아스콘 포장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고 매일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향후 최소 2년간 부두 전체에 대한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균열지 충전과 잡초 제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도 전국 34개 주요 항만에 대해서는 주 2회 이상 예찰조사를 계속 실시한다.

아울러 방제당국은 부산항 감만부두가 컨테이너 전용부두라는 점에 착안해, 컨테이너 등을 통해 외래 붉은불개미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올 5월부터 9월까지 부산항 감만부두(4E 블록)에 반입된 컨테이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까지 검역본부의 정밀한 유입경로를 찾기 위한 유전자분석(DNA) 결과, 이번에 발견된 불개미는 미국에 분포하는 붉은불개미 개체군과 동일한 모계(母系)의 유전자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제3국에도 동일한 유전형이 분포할 가능성과, 미국에 분포하는 개체군이 다른 나라를 거쳐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향후 추가적으로 집단유전학적인 유전변이형분석을 통하여 정밀한 유입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며, 이 조사과정은 붉은불개미가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의 유전정보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계,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이 작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여왕개미 한마리가 하루 100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정도로 강한 번식력을 갖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토착종을 몰아낼 정도다. 사람이 물리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며 여왕개미나 공주개미는 날아서 수십킬로미터까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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