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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약한 ‘라니냐’ 가능성평년보다 추운 겨울, 강수량도 적어

[환경일보] 세계기상기구(WMO)가 5일 발표한 엘니뇨·라니냐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약한 라니냐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평년과 비슷한 상태를 보이고 있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Nino3.4, 5°S~5°N, 170°W~120°W)의 해수면온도가 최근 평년보다 낮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 및 전문가는 올겨울에 약 50~55%의 확률로 약한 라니냐가 발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남은 하반기 약한 라니냐 상태로 발달한다면, 내년 초반에 중립 상태로 되돌아 갈 것으로 예상되며 엘니뇨로의 발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2017.9.3.~9.30.) 해수면온도 편차 분포 <자료제공=기상청>

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라니냐 전망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기상청 및 연구기관의 엘니뇨·라니냐 예측모델의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약 3개월 주기로 발표되고 있다.

1950년 이래 라니냐는 총 13번 발생했으며 최근 라니냐는 2016/17 라니냐로 2016년 8월에 시작돼 2017년 1월에 종료됐다.

라니냐 해 겨울철(특히 겨울철 전반)에 북서태평양 부근에 저기압성 흐름이 형성돼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을 보였다.

최근 라니냐 해인 2010년 겨울철 전반(11~12월)에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3.9℃로 평년(4.5℃)보다 0.6℃ 낮았고, 강수량은 41.9㎜(평년비 60%)로 건조해 라니냐의 일반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2016년 겨울에도 약한 라니냐가 발생했지만 강도가 약해 라니냐 영향이 열대 지역에 국한됐으며 겨울철 전반(11~12월)의 평균기온은 5.4℃로 평년(4.5℃)보다 +0.9℃ 높았고, 강수량은 97.7㎜(평년비 138%)로 평년보다 많았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는 열대 해수면온도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북극해빙, 유라시아 대륙 눈 덮임, 북극진동 등으로 형성되는 중위도 기압계의 영향도 함께 받으므로 전 지구 기후감시요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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