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제주 생태와 문화 소개 '그림책' 발간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제주도 생태와 문화를 일러스트로 한 눈에 표현한 접이식 그림책 ‘접어도! 펼쳐도! 제주도!’를 10월13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접어도! 펼쳐도! 제주도!’ 접이식 그림책은 제주인의 삶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제주도의 생태를 6폭의 양면 병풍과 같은 형태(가로 1400㎜, 세로 234㎜)로 제작했다.

제주도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림책은 실제 제주도에 서식하는 붉은박쥐, 비바리뱀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을 포함해 총 30여 종의 동‧식물과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소개한다.

그림책의 앞면은 제주도의 봄과 여름을, 뒷면은 가을과 겨울을 표현하여 제주도의 사계절을 담았고 제주도의 생태를 그림과 설명으로 표현하여 자연스럽게 생태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했다.

특히 그림책은 제주도의 생태계를 재현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온대관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접어도! 펼쳐도! 제주도!’는 6면의 병풍 형태로 제작됐다. <자료제공=환경부>

‘접어도! 펼쳐도! 제주도!’ 그림책은 제주도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페이퍼 아트’ 기법을 이용해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동심과 오감을 자극한다.

이번 그림책은 ‘페이퍼 아트’라는 예술 장르가 국립생태원의 전문 콘텐츠와 결합해 독창적인 생태‧예술‧교육 융합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일러스트레이션을 구성한 김인경, 김선경 자매는 룩셈부르크 현대미술관 등 유럽의 10여 개 갤러리에 디자인 제품을 공급하고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페이퍼 아티스트다.

‘접어도! 펼쳐도! 제주도!’ 그림책은 비매품이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내 생태글방(도서관)에 비치된다.

국립생태원은 이 책을 관련 기관과 지자체에 이달 말부터 보급하며 전시 행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 도서 안내에서도 그림파일(PDF)로 볼 수 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접이식 그림책은 페이퍼 아트와 생태 콘텐츠를 접목하여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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