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9개 도시서 300여명 참석, 20일 ‘서울 성명서’ 발표 예정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차원의 역할을 모색하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과 세계 주요도시 시장들이 부의 불평등 문제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가 10월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동시에 개막, 이틀간 개최된다.
 
안 이달고(Anne Hidalgo) 프랑스 파리시장, 모하메드 알리 나자피(Mohammad-Ali Najafi) 이란 테헤란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39개 도시 대표단, 시티넷(CityNet) 등 11개 기관, 비즈니스 리더 등 총 300여 명이 서울에 집결,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전 세계적 이슈를 화두로 머리를 맞댄다.

10월20일 열리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Mohamed Sefiani) 쉐프샤우엔(모로코) 시장 등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도시 시장들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 실천의지를 담은 ‘서울성명서’를 공동 발표한다. 시는 ‘서울성명서’를 11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3)에 전달할 계획이다.

2015년 4월,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선포한 ‘서울의 약속’ 사례들을 동남아 3개 도시(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파시그, 베트남 하노이)로 공식 전파하는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mbitious City Promises, ACP)’ 프로젝트도 이날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의 약속’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서울시가 시민‧전문가와 거버넌스를 구성해 수립한 종합전략으로, 2015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선포됐다.

OECD 챔피언 시장이자 이클레이(ICLEI) 회장 도시인 서울시는 2개 국제회의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최,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한층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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