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바이오뱅크 포럼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10월25일(수)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3회 바이오뱅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보건의료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바이오뱅크의 역할이고, 국내 바이오뱅크 관련 전문가와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분야를 비롯한 바이오의약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

바이오뱅크 포럼은 바이오뱅크의 미래 지향적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 11월 출범됐고, 이번이 3회 째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바이오의약산업계 인체자원 수요에 대한 현주소와 바이오뱅크의 주요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 치료제, 진단법·진단기기 또는 바이오마커* 개발 등을 위해 인체자원을 활용하는 바이오의약산업 분야의 현황을 공유한다. 이를 위한 국내 바이오뱅크의 법적·윤리적 고려사항 및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인체자원은행의 역할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 차원에서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 관리하고 관련 연구 개발을 지원하고자 2008년부터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orea biobank project)을 운영하고 있다.

자발적 참여자로부터 수집된 인체자원은 국·공립연구소, 대학 및 의료기관과 바이오산업계 등에 분양돼 1,900여 개 연구과제로부터 750여 편의 학술논문과 40여 건의 특허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바이오의약 산업계 분양을 통해, 유방암, 위암, 방광암 진단법 및 진단기기 개발 등 20여 개의 특허등록 성과가 창출된 바 있다. 앞으로도 국가 차원에서 관리된 고품질 인체자원이 바이오의약산업 분야의 성과창출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계 분양,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전재필 바이오뱅크과장은 “이번 포럼이 보건의료기술 분야의 수요를 파악하고, 국가 바이오뱅크의 미래상에 부합하기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바이오뱅크가 국내 보건의료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현안 및 도전 과제들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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