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3국 환경과학원장회의 일본서 열려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한·중·일 환경 연구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제14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츠쿠바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리하이셩(Lee Haisheng)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와타나베 치호(Watanabe Chiho)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원장이 참석해 3국의 공동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본 회의에서는 폐기물 관리, 아시아 대기오염 등 9대 우선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연구성과 및 연구로드맵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하여 국가 간 지속적인 연구 협력 강화를 합의할 예정이다.

9개 우선협력사업은 ①호소수질오염, ②아시아 대기오염, ③도시 환경 및 친환경 도시, ④황사, ⑤화학물질 위해 및 관리, ⑥생물다양성 보존, ⑦고형폐기물 관리, ⑧기후변화, ⑨재난환경 등이다.

특히 3국은 폐기물 관리에 초점을 두고 일본의 자원순환, 우리나라의 재생자원 환경평가, 중국의 위험 폐기물 관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어린이 환경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 환경보건’을 새로운 우선협력사업으로 제안할 예정이며, 우선 우리나라와 일본 간에 ‘어린이 환경보건 공동연구’ 협약을 10월 27일 체결한다.

아울러, 본 회의와 함께 ‘평가 및 관리를 통한 담수 환경문제의 해결’이란 주제로 국제 워크숍이 개최된다.

워크숍에서는 후쿠시마 타케히코(Fukushima Takehiko) 카스미가우라 환경과학센터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하여 녹조, 퇴적물 등 수질오염, 각국의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 등 그간 3국이 수행한 12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3국의 최신 공동연구 성과는 동북아 환경연구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환경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공동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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