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증가, 음식점, 민박, 특산품 판매로 소득 6배 증가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한 한려해상국립공원 만지도 명품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돼 10월26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지도 명품마을은 경남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어촌마을로 전국 14번째 명품마을이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3번째 명품마을로 2015년에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5년부터 3년 간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회관 정비, 벽화개선사업 등 낙후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안내판 구축 및 탐방로 정비 등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했다.

만지도는 14번째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조성되면서 소득이 6배나 증가했다.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만지도는 20가구 31명이 거주하며 주민 연령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대부분 어업에 종사했으나 명품마을 조성 이후 탐방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음식점, 민박, 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2016년도 기준으로 평균 주민 소득이 명품마을 조성 전에 비해 약 6배 증가했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사업은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잘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0년 제1호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매도 명품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6곳을 지정했으며, 올해 속리산 밤티, 다도해상 덕포 등 2곳을 추가하여 총 18곳의 국립공원 명품마을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마을회관 정비 전(왼쪽)과 후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명품마을 사업은 해당 국립공원사무소와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종합계획 수립 및 마을디자인 개발을 시작으로 특산품 개발 등 소득증대 사업을 비롯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전국 국립공원 명품마을 14곳은 2016년 기준으로 조성 전에 비해 평균 소득이 5배, 탐방객이 2배 가량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김종희 상생협력실장은 “국립공원 명품마을을 통해 주민 자립기반이 마련되고, 국립공원과 지역사회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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