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즐길거리 풍부, 시민 발길 유혹할 것으로 기대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천안시 원도심인 명동대흥로거리에 청년들의 창업지원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년몰 ‘흥흥발전소’와 ‘오락야시장’이 오는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청년몰 ‘흥흥발전소’는 청년상인들의 아이디어와 원도심에서의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거점 공간이다.

천안시 대흥동 79-4외(은행길5-4) 일원에 마련되는 청년몰은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1,602㎡으로 생활소품, 패션, 식당, 카페 등 현재 14개 점포가 입주 확정됐으며, 앞으로 총 20여개의 창업점포가 운영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는 음악 공연, 웰컴 이벤트, 미디어 퍼포먼스, 할로윈 나라, 레크레이션으로 시민들과 개소를 축하하고 번창하길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오후 2시부터 오락프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천안역 전시장의 ‘오락(oh樂)야시장’은 천안역을 이용객들과 원도심, 전통시장의 향수가 있는 시민들에게 젊은세대의 이색적인 먹거리를 선보인다.

숯불구이닭발, 큐브스테이크, 철판꼬치구이, 컵족발, 새우버터구이, 쉬림프박스 등 20개 매대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메뉴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개장식 행사에서는 성공기원제와 테이프컷팅, 버스킹공연이 마련돼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었고, 야시장은 이날 개장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 금, 토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매대 운영자 추가 모집 등 총 25개의 매대를 운영해 메뉴 다양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흥흥 발전소와 오락야시장을 통해 원도심 상권과 전통시장의 활기가 돌아오고 청년들이 즐기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젊음의 거리’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원도심내 상인회와 함께 준비한 사업으로 앞으로 지난 숨바꼭질축제처럼 기존상인들과 청년창업자들간 상생의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흥흥발전소, 오락야시장으로 원도심이 한층 들썩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청년몰 조성 사업에 선정돼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을 사업단으로 선정하고,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청남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천안명동대흥로상점가상인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의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10월 본격적으로 ‘흥흥발전소’를 개소하게 됐다.

사업단은 앞으로 청년상인들에게 창업교육, 컨설팅, 점포 마케팅 등을 지원해 청년몰 기반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 창업자들의 자생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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