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단시간, 파견근로자 사업장 인사담당자 대상

[환경일보]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 차별없는일터지원단 서울사무소는 10월26일 구로디지털단지 내 키콕스벤처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지역의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는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업주와 인사노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고용차별예방교육을 진행했다.

노사발전재단은 ▷노사상생을 위한 재정지원 및 교육사업 ▷일터혁신컨설팅 및 일문화개선 지원 ▷신중년의 인생3모작 지원 ▷노동분야 국제교류협력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서울사무소 이종현 소장이 ‘차별 없는 일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비정규직관련 법제도와 차별시정사례를 소개하고, 차일단 진단사업을 통해 나타난 차별유형과 실제 차별개선사례를 예시로 들어 자율적인 차별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최근의 차별시정사례와 진단사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정규직 차별이슈와 관련된 사업장의 쟁점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에도 적극 참여했다.

더불어 노사전문가인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김준영 사무처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완 본부장이 각각 ‘정부 노동정책 변화의 이해’, ‘실무자가 알아야 할 이슈와 판례 경향’에 대해 강의를 진행해 차별을 포함한 노동이슈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종현 소장은 “오늘 교육은 지난 9월 참여인원 제한으로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마련했다. 당시 불편을 양해하고 오늘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교육 참여자들에 의해 요청된 개별 기업 사례를 오늘 교육에서는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소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서울사무소에서 조사한 ‘고용차별 인식개선’ 설문 응답자 44명의 결과분석(서울사무소 방미화 전문위원)에 따르면 고용차별예방교육 전·후의 인식 변화에 유의미한 결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차별 인식개선 설문조사 결과 교육 전 대비 6점 상승).

이정식 사무총장은 “직·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가 함께 차별문제를 인식하고 공동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재단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앞으로도 차별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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