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제천세명고등학교(교장 권석현)의 이색적인 소통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4년 전부터 1박 2일로 진행해온 ‘사제동행 캠핑’이다. 올해 27회째를 맞이했으며 누적 참가학생이 330명이 넘었다.

‘사제동행’ 캠핑은 교사와 학생들이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함께 먹고, 놀고, 보고, 자면서 서로간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소통과 공감 중심의 인성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는 사제동행 캠핑에 학부모까지 참여해 사(師)·부(父)·자(子) 캠핑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10월 27일 부터 28일까지 교육부로부터 연구회로 선정된 ‘세명-다솜 독도수업연구회’가 주관해 캠핑이 진행됐다.

세명-다솜 독도수업연구회는 세명고의 임병용(제14회 충북교사상 수상), 어윤백(제13회 충북교사상 수상), 박시영 교사(제천우수교사상 수상) 등과 전국 유일의 다문화 청소년 학교인 다솜고의 김범년, 문철민 교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회다.

캠핑에서는 스승(師,) 학부모(父), 제자(子)들이 함께 어우러져 ‘놀이로 배우는 독도’를 주제로 ▲4가지 놀이를 통해 독도와 친해지기 ▲세계 음식 나누기 ▲독도 퀴즈 대회 ▲독도 모형도 만들기 등을 하며 서로간의 정을 느끼고 독도 사랑 정신을 함양한다.

권석현 교장은 “공부보다는 사람다움이 먼저다. 캠핑을 통해 사제간, 학교와 학부모간의 소통과 신뢰를 높여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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