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은퇴 후의 인생을 무료하게 느끼는 시니어들이 많아졌다.

개중에는 조그만 사업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나 자영업자들이 포화 상태에 이른 요즘 같은 시절에는 오히려 자격증을 통한 취업이 알려지고 있다.

고령자들은 흔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어 시간이 더디게 걸린다는 통념이 있으나, 이제는 시니어층 중에서도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자기개발에 매진하는 이들이 흔하다.

문제는 자격증 취득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데다가, 학원을 오가며 수업을 듣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해 집에서 편하게 강의를 듣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특히 한국교육진흥협회(이하 한교진)에서는 별도의 수업료 없이 무료 수강을 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무료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한교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시 추천인 코드라네 ‘무료수강’을 입력하면 된다.

한 번에 최대 5개의 강의까지 들을 수 있으며, 일정 출석률을 채우면 바로 온라인을 통해 자격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한교진에서 운영하는 민간 자격증의 종류는 총 47종으로 방과후지도사, 심리상담사, 인성지도사, 냅킨아트지도사 등 그 영역이 다양하다.

방과후지도사 같은 경우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중장년층 여성들이 특히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진에서는 PC 사용이 서툰 어르신들을 위해 강의 수강 중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무료 원격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업에 필요한 교재 역시 별도로 구입할 필요 없이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면 된다.

얼마 전부터 한교진 무료 인강으로 아동심리상담사 공부를 시작했다는 김모씨는 “눈이 침침해 책을 들여다보기도 힘들었는데 큰 화면에서 강의를 들으니 편리하다”며 “자격증 취득 후에도 계속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교진 민간자격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것으로, 고유번호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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