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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Latitude 2] ‘순환 경제’ 위한 기업-소비자 간 역할 강조혁신과 지속가능성 콘퍼런스, 5개 세션 종료 후 부문별 토론 진행

[JW메리어트 동대문=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2017 혁신과 지속가능성 콘퍼런스’의 첫째 날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소비재를 사용하기 위한 기업 간 노력, ‘지속가능 브랜드 세션’이 열렸다.

디트로이트 엔토(Detroit Ento)의 안토니 하팅거 공동창립자

지속가능한 경제 위한 전 세계적 움직임
첫 번째 발표는 디트로이트 엔토(Detroit Ento)의 안토니 하팅거 공동창립자가 맡았다.
디트로이트 엔토는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과 디트로이트 지역의 일자리 기회 창출에 깊은 열정을 가진 혁신적 스타트업 기업이다.

허브추출물 전문가인 안토니 하팅거 공동창립자는 디트로이트 중앙 기독교회(CDC)의 수경재배와 정원 생산관리자로 일하는 한편, 식품·사료 및 제약 개발을 위한 대체 곤충 단백질 양육을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다.

테라 사이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 책임자 에릭 카와바타

이어서 테라 사이클(Terra Cycle)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책임자이자 오션그린협회 공동설립자인 에릭 카와바타가 ‘순환하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테라 사이클의 노력을 전했다.

해안의 수온을 낮추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기도 한 에릭 카와바타는 2013년 테라 사이클의 공식 출범을 시작으로 2016년 가을, 중국에 테라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설립했다. 현재는 구강 및 모발 관리 관련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다국적 기업 헤드 앤 숄더(Head & Shoulder)와 협업, 바닷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통해 샴푸병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한 에릭 카와바타는 가치있는 쓰레기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LG전자 규제환경팀 고광훈 책임

LG전자 규제환경팀의 고광훈 책임은 기존의 ‘제조-소비-폐기’ 과정이 향후에는 ‘순환 경제’ 측면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최근 유럽에서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전자제품의 에코디자인을 강화하고 규제하는 내용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재활용 가능 물질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들이 정책으로 실현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로 디스플레이 제품을 들 수 있다. 유럽에서는 해당 제품을 만들 때 부품을 일체화시키기 위한 접착 또는 용접 시, 재활용이 잘 되지 않게 접합하는 것은 지양해 달라는 부분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화재 방지를 위한 첨가제가 재활용에 유해할 경우 관련 물질의 사용 역시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개발팀 허용 수석연구원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개발팀 허용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요수행 프로젝트 중 하나인 ‘수축포장’에 대한 성과를 소개했다.

연간, 나무 10만 그루 식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수축포장은 가전 제품의 포장재를 기존의 종이박스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필름 형태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KOREA STAR·ASIA STAR·WORLD STAR 등의 포장상을 수상하기도 한 ‘수축포장’ 기법은 포장 대비 포장 폐기물을 50% 이상 저감한 것을 인정받아 한국 녹색인증제도 포장분야에서 최초로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녹색 소비 위한 소비자 교육도 필요
‘소비재 순환 경제’를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주요 세션별 발표에 이어 부문별 워크숍도 진행됐다.

ERM코리아 스티브 덕월스

특히 ‘제품평가 부문’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던 ‘Assess it!’ 워크숍에서는 ERM 코리아의 스티브 덕월스·ERM의 시몬 오모니에르·건국대학교 허탁 교수·세계지속가능발전 기업 협의회(WBCSD) 브렌던 에드거톤·성신여자대학교 양인목 교수가 함께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현재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생산과 소비 패턴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전 세계적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ERM 시몬 오모니에르

ERM의 시몬 오모니에르는 일반 개인소비자 뿐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 측면에서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제품별 지속가능성에 따른 가치 연계성을 고려해야 하며 사업 영역 이외에도 공급업체 및 소비자들까지 모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환경에 어떤 혜택을 줄 것이냐 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허탁 교수

건국대학교 허탁 교수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소비자는 단순한 사용자가 아니라 구매자이기도 하고 사용자이기도 하며 폐기자의 역할까지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의 올바른 소비 패턴, 즉 적절한 구매-사용-폐기가 가능하도록 교육과 홍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양인목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양인목 교수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제질서를 추구해야 하며 녹색 소비 분야의 경우, 녹색 제품을 일부러 찾아 구매하는 녹색 소비자뿐 아니라 이외의 일반 소비자들까지도 녹색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구체화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에게 값이 비싸도 녹색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동기를 명확하게 제공해 주거나 관련 기업들이 녹색 제품에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할 수 있도록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이익을 공공부문에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교 기자  kek110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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