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도내 병․의원 약국 등 5,000개 대상 업그레이드

[경상북도청=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오는 12월말까지 야간․공휴일 급작스런 질병이나 각종 사고시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한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병․의원, 약국과 응급의료 관련기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연간 4만 2천여건의 질병상담 등을 비롯하여 병․의원, 약국과 응급의료 관련기관 정보를 문의하는 도민들에게 가장 정확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소방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4,288개소와 신규대상을 포함해 약 5천여 개소이며 주소 및 위치, 진료과목, 진료장비, 당번실시 여부, 휴폐업 여부 등을 조사한다.

최근 들어 119를 통해 접수된 의료정보 문의건수는 ‘15년 35,160건, ‘16년에 42,488건으로 20%정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최신의 의료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내년부터는 의료기관의 변동사항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최병일 소방본부장은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도 뿐만 아니라 병․의원․약국 문의와 가벼운 질병상담까지 도민의 응급상황을 최 일선에서 처리하고 있는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도민이 곤경에 처했을 때 정확한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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