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장학생의 토론의 장 마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11월 11일(토)에 ‘제3회 현대차 정몽구 재단 대학(원)생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오는 11월 11일(토)에 ‘제3회 현대차 정몽구 재단 대학(원)생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문화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서울대 사회공헌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유영제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사회문제 해결과 과학기술(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단장) △사회공헌 철학 리더십(연세대 철학과 김형철 교수) △창의적인 넛지 커뮤니케이터, 지속적인 공공 커뮤니케이션(광운대 이종혁 교수)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들이 이어진다.

과학, 인문학, 문화예술 각각의 강연에서는 미래세대와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송위진 단장의 이공계 분야 강연에서는 ‘세계 최고의 과학’에서 ‘세계를 위한 최고의 과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다루고, 공공연구부문의 사회문제 해결형 혁신을 대학(원)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어 설명한다. 이어서 철학 분야 김형철 교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가 갖추어야 할 철학리더십에 대해, 문화예술 분야 이종혁 교수는 공공소통연구소 LOUD 사례를 통해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성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에 이어 연사들과 분야별 재단 장학생 대표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의와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해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인문학분야 장학생 패널로 참여하는 장민석 군(서울시립대 철학과)은 “철학에서도 지속가능성 논의에 깊이를 더해주는 나이젤 다우어의 지구촌 윤리학 같은 분야가 있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미래세대와의 공존을 고민하는 다른 분야의 관점을 알아보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학술세미나는 2009년부터 이어져온 재단 인재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다가올 사회변화와 미래시대의 과제를 생각해보고, 자신의 전공과 다른 학문, 다양한 산업분야와 어떻게 융합하고 발전해나갈지 비전을 찾는 자리로서 마련되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세미나가 대학(원)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있어서 방향 설정과 진로 및 학업의 비전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폭넓은 시야와 사고를 가지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교육지원 및 장학사업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의료지원과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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