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 위해 논의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11월8일(수) 오후 1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미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제5회 감염병 연구포럼(The 5th Forum for Infectious Disease Research)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감염병연구포럼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국회의원 오제세,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가 공동 주최하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 김양수 대한감염학회이사장 및 최덕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위원장 등 주요 감염병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감염병연구포럼은 4차 산업혁명 & 미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미래 감염병 대비·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포럼 1부(기조강연)에서는 국가 감염병 R&D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2의 메르스 대비 국가 감염병 R&D 전략’과 ‘신종바이러스 감염 대응 융합 솔루션’ 및 ‘4차 산업혁명 & 감염병 R&D 미래’를 발표할 예정이다.

2부(주제강연)에서는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R&D 세부 계획이라는 주제로 ‘백신 이상반응’, ‘매개체 전파 감염병’, ‘다중질환 진단키트’, ‘한국형 개인보호구 및 자가 격리시스템 개발‘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3부(패널토론)에서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련 쟁점에 대해 토론한다.

감염병연구포럼(추진단장: 지영미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산·학·연·관 공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가 집중육성 관리해야 할 10대 중점분야별로 분과포럼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특히 메르스 사태 이후에는 분과포럼을 활용하여 국가방역체계와 감염병 R&D와의 연계강화를 위한 ‘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2016년 4월11일,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및 2017년도 시행계획(2017년 3월 13일, 제5회 바이오특별위원회)을 수립한 바가 있다.

올해 감염병연구포럼에서는 상기 시행계획에서 제시한 국가 감염병 관리기술 중심의 R&D 사업과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R&D 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 마련 등을 위해 다양한 기획회의를 추진해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미래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주요 사안과 이에 따른 바람직한 연구방향이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국가방역체계와 연계된 범부처 감염병 R&D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공감대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에 따른 2018년도 세부시행계획(안)을 수립하고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R&D 사업단을 출범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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