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종완)는 11월3일 밤, 정상부인 대청봉 등 고지대 일원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적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악산은 11월3일 저녁 8시32분경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대청·중청·소청 등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8시45분 소청대피소 일대에서 눈이 관측됐고, 적설량은 ▷대청·중청 35㎝ ▷소청 31㎝ ▷희운각 25㎝로 나타났다.

지난해 첫눈이 10월28일, 첫 적설이 10월29일인 것과 비교할 때 일주일 가량 늦은 것이다.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설악산 고지대는 일반 평지와는 다르게 기온차가 매우 심하므로 낮은 기온으로 인한 탈진 및 저체온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탐방객들은 비상식량외에도 보온의류, 아이젠 등 추위 대비와 안전산행을 위한 장비를 꼼꼼하게 챙겨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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