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16일, 광화문광장에서 생태관광 페스티벌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생태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11월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제3회 생태관광 축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생태관광 페스티벌은 지난 행사와 달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제1회와 제2회 행사는 각각 북한산과 내장산에서 열렸다.

지난해 내장산에서 열린 제2회 생태관광페스티벌 <사진제공=환경부>

올해 주제는 ‘나, 너, 우리 함께하는 생태관광!’이며, 생태관광 지역주민과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관광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즐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주 동백동산습지, 순천만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20곳의 생태관광지역 주민을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산하기관이 참여한다.

각종 지역별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체험행사 등이 선보이며, 지역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에는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행사 첫날 국악 연주를 시작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듀오 ‘솔가와 이란’, 남성 4인조 성악단 ‘로맨스 그레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배우 윤희석의 사회로 가수 안치환 등이 출연해 자연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침 겸 점심(브런치)’ 공연이 열린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내내 거리 공연 방식으로 ‘작은 음악회’가 개최되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생태관광 관련 이야기(토크쇼), 문제풀이(퀴즈) 행사도 열린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준비됐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동물학자, 생물학자 등 생태관련 직업을 미리 배우는 미래 직업 프로그램과 친환경 목공 제작, 재활용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환경부 황계영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행사는 생태관광 지역주민, 시민이 어우러져 생태관광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생태관광이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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