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질자원연구원, 학계 공동으로 현장조사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남재철)은 15일 발생한 포항지진(규모 5.4)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신중호), 학계가 공동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학계 대표로는 경북대 유인창 교수, 부경대 강태섭 교수, 부산대 김광희 교수, 서울대 이준기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진앙 주변 지역 기존 관측망 외에 약 40개소에 이동식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해 작은 해 작은 규모의 지진까지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측된 자료는 상호 공유하여 포항지진을 일으킨 지진단층 파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식 지진계 설치 예정지점 <자료제공=기상청>

또한 기상청은 지진특화연구센터로 지정된 경북대학교(유인창 교수)와 공동으로 진앙 주변에 대한 중력 및 자력 분석과 지질을 조사하고, 위성자료를 이용한 지표변위 분석과 지진피해에 근거한 진도도 조사할 예정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현장조사로 얻어진 여진의 정밀분석과 통합 분석을 통해 이번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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