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 관련 업종의 기상정보 활용 두드러져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남재철)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 원장 김종석)과 함께 11월15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7년 날씨경영우수기업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제12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시상식과 청년창업경연대회 시상식을 통합해 ‘제12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시상식 및 날씨경영우수기업 선정서 수여식’으로 개최됐다.

지난 3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공공기관을 비롯해 ▷식품업 ▷농업 ▷마케팅 등 다양한 민간업체들이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광산구시설관리공단, ㈜골프존카운티, ㈜쇼플레이스 등 총 24개 기업(관)이 선정됐다.

<사진제공=한국기상산업기술원>

자치구 지방공기업인 중랑구시설관리공단은 기상정보를 활용해 재난·재해 대응 방안을 스마트폰·전자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해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재해복구비용 등을 절감했다.

또한 날씨정보 홈페이지를 구축해 지역주민들이 물놀이 시설, 잔디구장, 공원축구장 등을 이용하기에 앞서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카페, 외식업, 화장품 등 수요가 높아진 여가생활 관련 업종에서 효과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기상정보를 활용한 날씨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구에 위치한 카페 ‘바리스타리움’은 날씨를 활용한 재료 준비, 메뉴 개발 및 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원두로 다양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전년대비 약 28% 매출이 증가했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외식업체인 ‘스시하나미’는 기상정보에 따른 식자재 준비, 신메뉴 개발 및 날씨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전년대비 약 12%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마스크팩 전문 기업인 ‘제닉’은 기상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날씨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날씨경영 컨설팅 ▷날씨경영 교육 ▷날씨경영 금융지원 ▷날씨경영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날씨경영우수기업 선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기술원 홈페이지(www.kmiti.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석 원장은 “날씨경영은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을 획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많은 기업(관)이 날씨경영을 통해 손실을 방지하고 이익을 창출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기상산업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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