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한 포항지역의 타워크레인 사용 건설현장 대상

고용노동부는 포항과 인근 지역에 소재한 타워크레인 사용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지난 15일 오후 진도 5.4의 지진과 2~4.6의 여진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경북 포항과 인근 지역에 소재한 타워크레인 사용 건설현장(총 24개 현장, 55대)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11월15일 오후 2시29분 지진 발생 직후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업체 및 전국 관할 지청과 안전보건공단(지역본부/지사)에 사고현황을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철저토록 지시한 바 있다.

특히 경북 포항과 인근지역에 소재한 타워크레인 사용현장에 대해서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관내 지청과 안전보건공단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타워크레인 주요 구조부의 이상 유무 및 안전장치 등의 적상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긴급 점검 이후에도 고위험 현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타워크레인 안전관리가 불량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근원적인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사용중지 등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지진발생으로 인한 타워크레인 사고는 다수의 작업자가 사망하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인접한 도로‧건물 등 공중에게도 피해를 주므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발표한 점을 감안해 포항 지진의 여진 등에 의한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전도 등 대형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