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위한 첫 걸음에 동참

WWF는 COP23에서 발표한 ‘석탄 이후의 에너지에 관한 국제 연맹’ 발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멸종위기종 보전을 목적으로 세워진 자연보전기관 WWF(세계자연기금)는 독일 본(Bonn)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3)에서 발표한 ‘석탄 이후의 에너지에 관한 국제 연맹(The Global Alliance to Power Past Coal)’ 발족을 환영하며 탈석탄 사회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WWF 글로벌 기후‧에너지 프로그램 리더 마누엘 풀가르-비달(Manuel Pulgar-Vidal)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석탄이 있을 자리는 없다는 것을 과학이 명료하게 보여준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경제는 인류의 생명과 생계를 포함한 전 지구가 청정 에너지를 동력 삼아 발전해 나가야 한다. 20개의 국가와 지역이 발표한 이 연맹은 비록 시작에 불과할지라도, 우리는 청정에너지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저탄소 기후 탄력적 경제로의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후 관련 자금 마련, 저탄소 기후 탄력적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등 국경을 뛰어넘는 범국가적 탈석탄 대책이 동반돼야 한다. 이는 사회적 영향력을 의미 있게 다루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계획 수립과 타깃 설정 등의 활동 또한 포함한다.

탈석탄은 환경과 경제 외에도 인류의 건강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석탄으로 발생하는 오염에 죽어 나가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보여준다.

마누엘 풀가르-비달은 “탈석탄은 우리의 건강과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기후행동이며, 재생가능한 세계로의 완전한 변화를 위해 더욱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에게 나타난 신호는 아주 간단하다. 석탄 사용을 끝내는 것만이 우리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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