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환경자원센터 인근마을인 화일리 주민들의 차량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방음벽 설치공사를 추진한다.

양양읍 화일리와 거마리를 관통하는 마을도로의 경우 환경자원센터를 출입하는 쓰레기차와 골재채취장, 레미콘공장의 중장비 등 대형차량의 운행이 빈번해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됨은 물론, 소음‧비산먼지 등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에 군은 대형차량이 마을 내로 진입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44번 국도와 고속도로 양양IC 방향으로 우회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자원센터에서 군도 1호선까지 연결되는 길이 900m, 폭 7m 도로 개설을 위해 이달 초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이 도로는 내년 초 착공해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지역 마을주민들이 차량 소음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지속적으로 호소함에 따라,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양읍 화일리 마을도로 방음벽 설치공사를 추진한다.

설치구간은 주택이 밀집돼있는 마을 진입부와 회전부 100여m 구간으로 반사형 및 혼합형 방음벽을 설치할 방침이다. 방음벽 설치로 차로에 인접해 있는 화일리 주민들의 자동차 소음공해가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군은 마을을 통과하는 차량의 감속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과속방지턱 보수공사도 함께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열 환경관리과장은 “방음벽 설치공사와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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