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터그리드(SWG)’ 시범사업 성공적 완료, 미래 물관리 위한 도약

인천시-성균관대 2차 물관리 지능화 연구사업 협약, (왼쪽부터)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 염경택 연구단장 <사진제공=인천광역시>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인천광역시는 11월15일, 성균관대학교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과 국토교통부 ‘스마트워터그리드운영및유지관리고도화사업’에 대한 2단계 실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에는 2019년 12월까지 약 2년 반의 기간 동안 약 62억 원이 투입된다. 선행연구인 ‘Water Grid 지능화 연구’의 성공적 연구결과에 따라 실행협약이 성사됐다.

가뭄상황에 따라 지하수와 해수를 자유롭게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는 대청도 하이브리드형 이동식 스마트워터그리드 수처리 시설은 기존시설 보다 생산비를 약 20%(7000원/톤)정도 절감시킨다. 또한 누수관리와 원격검침을 위해 영종도 운서동과 운북지역 시범 설치한 528개의 스마트미터는 실시간 원격검침 수신율이 97.7%~100%로 나타타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2단계 핵심 연구사업인 스마트워터그리드 운영‧유지관리 고도화 기술은 안전성, 경제성, 정밀성을 향상시키는 기술로서 세계 물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기존의 설계와 건설(EPC) 중심의 해외사업은 저가경쟁 등 수익성 저하 및 리스크가 커서 선진국은 주로 O&M 중심의 BOT(건설-운영-양도) 및 BOO(건설-운영-소유) 사업을 선호하는 추세다.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 염경택 연구단장은 “O&M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청도의 하이브리드 물생산시설은 비용을 약 30∼40%까지 추가 절감시키고, 영종도 시범지역도 AMI 기반 실시간 관망관리를 통해 누수율 10% 절감 및 에너지 5%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시에 SWG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2단계로 운영 및 유지관리 고도화 실증 연구를 통해 당면한 도서지역 물 문제 해결 및 미래 물관리 패러다임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시민 물 비용을 개선하기 위해 물이용 효율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펼쳐가고 있는 만큼, 물 관리 시설에 대한 운영 및 유지관리 고도화 관련 기술들이 인천시 물 관리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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