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협의회 공동 관내 특정도서 9곳 정기 순찰 및 환경 정비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은 지난 22일 금남·금성·진교면 일원 특정도서에 대한 2017 환경 순찰 및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정도서는 거머리말 군라지인 채도, 중생대 담수조개 화석이 있는 장구섬, 해식동이 발달한 혈도, 고란초 군락지인 마도·소마도,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하는 오동도, 소애·파식대가 수려한 장도, 무척추동물 생육이 우수한 토끼섬, 모감주나무 군락지인 소첨도 등 9곳이다.

하동군은 이날 군청 공무원과 자연보호 하동군협의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 9개 도서의 훼손 여부, 불법 행위, 낚시객 계도 등의 환경 순찰을 실시했다.

군은 또 마도·소마도 등 2개 도서를 대상으로 안내판 등 각종 시설물 정비, 생태계 교란종 제거, 선박을 활용한 방치 쓰레기 수거 등의 환경정비 활동도 펼쳤다.

하동군은 이번 1차 환경정비에 이어 나머지 7개 도서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하동군 관계자는 “2002년 5월 특정도서로 지정된 이들 섬에는 다양한 식물과 보호 야생동물, 해안 동·식물 등이 서식하고 있어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보호하고 있다”며 “섬을 이용하는 낚시객 등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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