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식을 바꾸는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유엔환경계획(UNEP)의 녹색경제 부문대표(Global Economy Initiative)이었던 파반 수크데프 (Pavan Sukhdev)가 WWF(세계자연기금)의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회장으로 임명됐다.
파반 수크데프는 올해 12월에 임기를 마치는 욜란다 카카밧세(Yoland Kakabadse) 회장의 후임으로 WWF에 합류했다. 인도 델리 태생의 파반 수프데크는 다수의 국제기구 활동과 경제학적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환경보고서로 잘 알려진 환경경제학자다. 유엔환경계획의 녹색경제이니셔티브 총괄책임자(Head of Green Economy Initiative)이자 특별고문으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활동했던 그는, 국제기구와 국가기관들과 협력하여 ‘녹색경제를 향해(Towards a Green Economy)’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WWF 사무총장 마르코 람베르티니(Marco Lambertini)는 “신임 회장으로 WWF에 합류하게 된 파반 수크데프를 환영한다. 경제와 환경, 두 분야를 아우르는 그의 열정과 지식은 WWF가 자연 보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은 인류의 복지와 사회적 안정, 그리로 경제 발전이 균형을 이루기 위해 자연환경 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새로운 WWF 회장으로 임명된 파반 수크데프는 “WWF의 활동이 부각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함께 하게돼 기쁘다. 앞으로 일하면서 현저하게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변화, 즉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식을 바꾸는 변화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다. WWF와 우리 세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큰 기회를 맞고 있다. 그 변화의 동력은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