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 대표 임순례)가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두부의 동물화실’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두부의 동물화실’은 2014년부터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다.

홍보활동 없이 오직 냅킨 드로잉 작품을 SNS에 꾸준히 올리며 독자만 1만3천명을 넘어섰다.

가로세로 11㎝ 남짓의 냅킨에 담긴 동물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자료제공=카라>

카라는 유기된 반려동물, 동물원 속 야생동물,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길고양이, 공장식 축산업에 고통 받는 농장동물의 현실이 담겨진 두부의 동물화실 전시회를 통해 동물들의 어두운 현실을 마주하고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고 쉽게 버리는 냅킨처럼 동물을 대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질문을 던진다.

두부 작가는 “카라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동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것 같다”며 “동물의 삶이 지금보다는 나아졌을 때 돼지, 닭, 개, 고양이가 모두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카라의 ‘두부의 동물화실’ 전시회는 11월에 시작해 12월28일까지 진행되며, 12월에는 2일과 23일 특별히 주말에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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