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개정안 위원회 출범, AAA 콘퍼런스 개최 등 공격적인 학회운영 돋보여

제24대 고문현 한국헌법학회장

[환경일보] 김원 기자 = 고문현 숭실대학교 교수가 12월 1일 한국헌법학회 제24대 학회장으로 취임한다.

헌법학회는 그동안 탄핵사건, 정당해산심판사건 등 헌법적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실사구시에 힘써 왔다.

현재 국회에서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발족돼 30여년 만에 헌법 개정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헌법 전문에 6·10 항쟁, 촛불시민혁명 등을 명시하는 방안, 성 평등, 성적 지향, 정부형태 등의 중요 쟁점에 대한 헌법 개정을 준비하는 분위기이다.

고문현 신임 학회장은 이러한 개헌 정국 상황에서 “한국헌법학회 모든 회원들이 힘을 합쳐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시대정신을 헌법에 담도록 노력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한국헌법학회의 독자적인 헌법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해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이를 위해 고문단, 자문위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018년 6월 열리는 세계헌법학회에 참석하는 참가자 등을 중심으로 Democracy and Constitutionalism(가칭)이라는 대주제하에 ‘Asia and Africa, Amrica(AAA) Conference’를 개최하겠다”고 전하며, 전반적인 학회운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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