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역 국회의원 8인, 공동 성명
지역경제 발전 위한 전폭적 예산 지원 요청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국민의당 광주광역시 국회의원 8인이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배정 성명서’를 제출했다.

김동철, 박주선, 천정배, 장병완, 권은희, 최경환, 송기석,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일동은 29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난 10년간 광주광역시는 보이지 않는 소외로 지역발전에 뒤쳐져왔다고 호소했다.

특히 20~30대 청년층 인구가 지역을 떠나고 지역내 총생산 역시 답보상태에 있음을 밝히며 이제는 단순 지원이 아닌 지역 경제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이 가능하도록 2018년도 예산안에 새로운 항목을 신설해 반영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먼저 자동차·에너지·광산업·의료로 대표되는 4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R&D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라이다 개발 및 친환경·고안전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R&D 사업을 확산해 자동차 산업을 혁신해야 한다고 뒷받침했다.

국회의원 일동은 R&D 사업 집중 육성으로 레독스 흐름전지나 직류배전 핵심부품 사업을 상용화해 에너지 기술 혁명 시대의 강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 후, 빛고을 광주의 중점 사업인 광(光)산업에 의료기기를 융합시킨 포토닉스 케어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미래형 의료기기 제품화 콤플렉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R&D 사업 13개 630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걸맞는 대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여건 지원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시작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관련해, 2018년도 예산이 전년보다 약 8억 원이 줄었으며 2016년과 비교해 100억 원 가까이 감액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 운영비만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콘텐츠 제작에 배정된 예산은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일동은 기술이 융합된 첨단 콘텐츠 제작 또는 한중 문화교류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통해 광주광역시를 아시아의 문화 허브로 발전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현 정부의 지역 공약 이행 차원에서도 5개 사업의 286억 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정부의 첫 예산안이 국가 지역 경제가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폭적 지원이 함께 따를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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