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명 작가 참여한 대규모 미술 장터
인도·일본 등 아시아 작가 작품도 전시

'2017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오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자료제공=(사)K-ART 국제교류협회>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열린 미술 시장 ‘2017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오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는 해외 대형 화랑을 초청해 그 규모를 한층 확대해 개최될 예정으로 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첫 개막이래 화랑을 거치지 않고 작가와 고객 간 직거래를 추구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미술 작품 거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그동안 고수했던 직거래라는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처음으로 해외 화랑을 초청해 더욱 폭넓은 미술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계자는 “직거래라는 방식 자체를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미술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라며, “화랑을 거치고 안 거치고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좋은 미술작품을 소개하고 올바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아트페어에 초대되는 화랑은 아시아와 유럽 문화의 교두보인 아시아 최대 미술시장 인도 뭄바이의 대형화랑 Gallery Beyond, Art Space, Artists' Centre, Arka Art Trust, Black Box, 
Art Conexion, Gallery Mukadam 등으로 8개 부스에 나누어 전시된다.

참여하는 인도 작가로는 시간과 공간을 세계 최초로 해체한 거장 알폰소 아르도스(Alphonso Arul Doss), 그의 제자이자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우주의 운동까지 함축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준 름 빨라니압반(Rm. Palaniappan), 장님·나비·시와 같은 소재로 인도 낭만주의를 이끈 C.더글라스(C. Douglas), 뭄바이 JJ스쿨 교수 스미타(Smita Kinkale) 등 202명이다.

허숙 사단법인 K-ART 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작가와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미술 작품이 거래되는 열린 미술시장을 만들겠다는 초심으로 준비했다”며, “향후 제1회 뭄바이 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기획전시를 기획해 우리 작가들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시킬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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