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객 안전을 위해 관광경찰 대폭 강화, 'TOP COP' 정책 추진

필리핀 경찰이 관광 안전에 대한 선서를 하고있다.

[환경일보] 송창용 기자 = 필리핀 정부가 관광경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관광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개발하여 최근 관광 안전을 위한 TOPCOP (Tourism-Oriented Police for Community Order and Protection)이라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 정책에 따라 우수한 경찰관들을 선정, 관광 경찰업무를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주요 관광지의 안전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며 관광 경찰의  대폭 강화로 관광지의 안전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수도권지역 경찰관들 46명이 TOPCOP 정책에 따라 개발된 세미나와 웍샵 등 훈련 과정을 수료하고 관광경찰 조직에 소속되어 관광경찰 업무에 투입되었으며.  필리핀관광부는 TOPCOP 정책은 필리핀수도권 경찰국과 공동으로 추진해 지속적으로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해 최근 필리핀 경찰이 한국경찰과 공조하여, 한국인 범죄자들을 대거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한 정책도 한국인 대상 범죄를 크게 줄이고, 간접적으로 관광객들의 안전에도 큰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의 테오 장관은 “외국의 관광객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필리핀이 안전한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광지 현장에서 관광 경찰의 역할과 존재를 통해 안전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우수한 관광경찰은 관광지 현장에서 관광객과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하며, 또한 필리핀의 친절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정책의 취지를 설명했다. 

마리아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필리핀 관광부는 한국의 관광객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TOPCOP 정책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실제적인 관광 안전 보장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 개발하고 실행해나갈 것이다"며 "필리핀을 방문하는 모든 한국 관광객들이 피부로 느낄만큼 변화된 안전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