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바이 이미지.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2017년 지난 한해 동안 주택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된 단어는 아무래도 ‘규제’였다. 정부의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이 큰 인기였다.

실제로 전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도 9월 말 기준으로 28만 1303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선 걸로 집계되었다. 대부분 수익형부동산, 오피스텔에 집중된 투자 패턴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가 원하는 것은 실수요 보호와 부동산 가격안정화 이다. 내년에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며, 역세권, 대학가, 산업단지 등 유동인구가 풍부한 곳과 향후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곳뿐만이 아니라 트렌드등 투자 키워드를 잘 파악하는 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산에 본사 두고 있는 건축플랫폼 ‘티끌모아태산’이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신개념 주거모델인 ‘하우스바이’를 통해 새로운 부동산 투자에 대한 대책을 선보였다.

금정구 부곡동에 건축중인 ‘하우스바이’는 셰어하우스 형태의 시설로 기존의 셰어하우스와는 달리 1인 개인룸을 제공하여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키고예비창업자,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이 청년들이 함께 일하는 사무실과 휴식공간, 함께 생활하는 코리빙 공간을 제공한다.

권영철대표는 “하우스바이는 독립을 원하지만, 고립은 원하지 않는 지금 시대의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셰어하우스다. 부동산업계에서도 이런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1인가구 급증에 따른 수요와 트렌드를 파악하여 청년층에 필요한 주거형태로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권대표는 “앞으로도 주거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 주거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초 완공 예정인 부곡동‘하우스바이’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에서 ‘하우스바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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