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연구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모바일 제공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생태연구를 쉽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동영상을 12월1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동영상은 모바일웹으로 제작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 유투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서 ‘국립생태원 연구미디어채널’ 등으로 검색하면 찾아 볼 수 있다.

연구 동영상은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현장에서 수집한 사진, 소리, 영상 등의 자료를 생태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담당 연구자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동영상은 ‘박쥐연구-오해와 편견’, ‘도심매미연구-여름소리·소음’, ‘배설물연구-똥이 말한다’, ‘생물모방연구-생태학과 공학의 만남’ 등 4편이 준비됐다.

4편의 동영상은 해상도 1920×1080(풀HD) 영상을 제공해 밤에 활동하는 박쥐 등 야생동물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도토리거위벌레 <자료제공=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내년 1월 이후 유부도의 검은머리물떼새, 박쥐생태연구-어둠의 주인공 박쥐, 개리의 이동연구, 볼바키아, 생물모방연구-2 등 5편의 영상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로 개리 오리과에 속한 조류이며, 볼바키아는 모기의 세포질에 사는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모기의 성별을 교란시키는 친환경 제제로 활용할 수 있어 최근 관련 연구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행 중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연구 동영상이 모바일웹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생태교육 교재나 전시 콘텐츠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연구 동영상은 국립생태원 연구 현장을 국민들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면서 “이 영상 서비스가 앞으로 연구 담당자와 국민이 직접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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