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살펴본 우리나라 교통과 교육의 변화상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정부수립 이후 우리나라 육상교통과 교육 정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4(교통편)’와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5(교육편)’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 중 교통정책과 교육정책 관련 문서를 선별·정리해 해설집 형태로 만든 것이다.

‘교통편’ 책자에는 총 76건, ‘교육편’ 책자에는 총 81건의 문서가 수록돼 있으며, 교통 및 교육정책 추진과정의 시대적 배경, 의미, 성과 등이 소개돼 있다. 문서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내용서술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담당했다.

주요 정책기록 해설집Ⅳ(교통편)

책자의 체제는 교통과 교육정책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전체총설, 세부주제별 개요 및 기록물 해설로 돼 있다.

‘교통편’은 3개 세부주제(‘교통정책’, ‘도로교통’, ‘철도교통’)를 대상으로 해 교통안전 및 교통환경 개선, 도로계획 및 건설, 일반철도 및 도시철도 관련 법령 내용과 중장기계획을 기록물과 연계해 보여주고 있다.

‘교육편’은 세부주제를 4개(‘교육 관련 법령 및 교육개혁’, ‘초·중등교육’, ‘고등교육’, ‘평생교육·유아교육·특수교육’)로 분류하고, 교육법을 비롯한 교육 관련 기본법령 제·개정, 초·중등교육의 확대와 내실화, 고등교육의 기반 조성 및 정비, 문맹퇴치 및 개방대학 설립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록에는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연표와 함께 제시해, 우리나라 교통 및 교육 풍경을 시대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교통과 관련해서는 1899년 최초의 철도 개통식(경인선)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과 1969년 청계천 고가도로 모습, 1970년 경부고속도로 및 1971년 서울지하철 건설현장 광경 등 옛 시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1950년 피난시절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업 모습과 1962년 대학생들의 농촌문맹퇴치 계몽활동 모습, 1969년 중학교 무시험 진학제도 실시에 따른 중학교 배정 추첨 광경, 1992년 대학입시 원서접수 현장 등을 볼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해설집을 중앙부처, 국·공립 공공도서관, 교통·교육 관련 학회 및 단체 등에 배포하고,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vies.go.kr)에도 게시하여 누구나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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