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본회의 열어 제3회 추경예산 처리, 지진대책특위 구성

2017년의사일정마무리

[경상북도의회=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지난 20일 2017년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2017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지진대책특위구성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2017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날 열린 제29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는 정영길(성주) 의원과 조주홍(비례)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으며, 2017년도 경상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와 경상북도 교육비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지진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각종 민생관련 조례안 등 4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17년도 제3회 추경예산의 규모는 경상북도가 7조 9,530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170억원 증가했으며, 도교육청이 4조 5,583억원으로 기정예산보다 541억원 증가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추경 편성이 지진복구사업 이외에는 신규사업을 최대한 줄이고 예산절감분과 집행잔액 등을 반영했다고 판단해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원안가결 했다.

지진대책특별위원회는 9명으로 운영되며 위원장에 김희수(포항) 의원, 부위원장에 배진석(경주) 의원, 위원에 김종영(포항) 의원, 박문하(포항) 의원, 박용선(비례) 의원, 이동호(경주) 의원, 이진락(경주) 의원, 조주홍(비례) 의원, 한창화(포항) 의원이 선임됐다.

경북도의회 지진대책특위는 앞으로 지진피해 복구 대책마련을 위한 제도적·경제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지진해일경보시스템 확충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조기에 복구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회의 폐회 후에는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의정전반을 되돌아 보고 2018년 새해 각오를 다지는 조촐한 2017년 경상북도의회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송년회에는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체 도의원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과 집행부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8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한 후 금년 한해 왕성한 의정활동과 정책활동을 펼친 자연공원정책연구회(대표 홍진규) 및 환경정책연구회(대표 이동호), 2개의 우수연구단체와 지방자치발전에 공로가 큰 공무원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송년인사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0만 도민의 복리증진과 의정발전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들과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 드리며, “금년 한해도 돌이켜 보면, 도내에 살충제 계란파동, 우박피해 및 포항지진피해에 따른 민생현장의 현지방문,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일자리 창출과 복지향상, FTA대응과 신산업 육성 등 집행부와 함께 쉼 없이 달려왔으며, 또한,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인 도정질문, 5분자유발언, 예산심의 등 입법역량 강화와 정책중심 의회운영을 통해 오로지 도민의 권익을 신장하고 도민 행복도를 높이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 온 한 해였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 경북도 큰 행사인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로 경북의 존재와 위상을 베트남 전역에 각인시켰으며, 포항지역에 진도 5.4의 지진발생에 따라 지진 피해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도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에는 300만 도민과 함께 미래 웅도경북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도민에게 더욱 힘이 되는 열린 도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송년인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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